크리스마스날..... 뭐했더라?
사실 기억이 잘 안나묘.. 고작 일주일 지났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남
아마 약속 없는 휴일이라 집에서 밥먹고..
드러누워서 폰보다가.. 진짜 뭐했지?
암튼 내 기억에 메랜을 밤늦게 켰던거같은데
행복한 마을 배경이 밤하늘이잖아.. 브금도 잔잔하게
흘러나오는게 너무 완벽한 크리스마스인거야....
맘이 편안해지더라구..
행복은 정말 멀리 있는게 아닌거같단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오늘 뭐하냐면 트리 꾸밀거임ㅎㅎ
설치창 꽉 차게 트리장식 사가서 열심히 뿌려줬음
생각보다 원하는 위치로 잘 안가더라구
위아래 위치 맞추기가 디게 힘덜어
이 글을 보시는 님들은
행복한 크리스마스.. 2024년.. 보내셨나요?
답을 들을 순 없지만 아무튼
나는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한 해를 보냈길 바라고 있어!
쨔잔~
7번방이 느낌이 좋아서 골라들갔는데
트리가 2개나 있지 뭐냐!! 예상은 못했지만
마침 재료 넉넉히 샀겠다 두개 다 꾸며줬옹
요 선물에 둘러쌓인 사진 찍으려고
한쪽 트리에 선물상자 포토존 만들어놓은건데
은근 자연스럽넼ㅋㅋㅋㅋㅋㅋ
일케 투명발판도 몇군데 있었는데
아마 글자 장식 여기다 뿌려서
메리크리스마스~! 같은거 쓰게끔 둔건가봐
센스 좋은걸ㅋㅋㅋ
신기해가지고 이것저것 템도 버려보궄ㅋㅋㅋ
별빛이내린다~ 샤라랄라라라라~
단풍으로 낙엽길도 깔아보고
수액이랑 숭숭이 자랑도ㅋㅋㅋ
혹시나 해서 교불템 버려봤는데
버리면 역시나 없어짐.. 대신 나갈때
내 인벤토리에 다시 생겨있더라구
사실 마력코 그지같어서 버릴라고 한건데
나오니까 저주받은것마냥..
다시 인벤에 들어와있었음 ㄷㄷ
할로윈 사탕 먹어서 스크루지 체험
이 사탕 먹으면 유령 스프라이트로 이것저것
해볼 수 있어서 참 재밌어
트리 꾸미기 컨텐츠..
사실 어릴땐 이런거 뭔지 몰라서
안해본거 같은데 일케 다시 즐기니까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구 잼섯어
어째 내 동심은 나이 먹을수록 더 커지는거 같아
나룻새키의 시간도 거꾸로 간다...
그나저나 이 선물상자존 너무 맘에 들어서
뭔가 버리고 가기 아까운ㅋㅋㅋㅋㅋㅋ
나오니까 아쉬워져서 다른방도 들가봤는데
이게 방마다 구조가 다 달랐던거임.. 이럴수가
난 다 똑같은줄 알았는데..
그래서 하나 더 만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사람 외롭지 말라고 선물이랑 장식도 해주고
설치칸은 늘린적이 없어서 칸이 넘 부족해가지구
글자랑 맘에 안드는 장식은 버리구 대신 다른걸
사서 넣어봤는데 진짜 트리같고 귀엽지 않아?
이번거 완전 잘 꾸민듭ㅎㅎ
역시 뭐듡지 한번 해보면 그 뒤론 꽤 쉬운거같아
남은 종이랑 리스 장식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많아서 투명발판에 다 뿌려버렸는데
생각했던것처럼 이쁘진 않네..
왕별같은걸 뿌렸어야 이뻤을까 반짝반짝하니
숭숭이 배고파서 집간줄도 모르고
엄청 열심히 만들었네ㅋㅋㅋㅋㅋ
아 만족스러워 잼섯다
이런 이벤트 자주 내줬음 좋겠다
이번 크리스마스 이벤트 전체적으로 너무너무 마음에 드네...코랑 밴드 스텟 랜덤인거 빼고 ㅅㅂ
비슷하게 힐링되는 이벤트 뭐 있을까..
아 다음 주년이벤트엔 아르미의 폭죽 이벤트가
나와줬음 좋겠어 내 추억 중 하나거든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귀여운 영상 하나ㅎㅎ
이건 크리스마스날은 아니구 게시글 쓰는 날에 찍은거
너무 좋아 이런 귀여운 컨셉..
롤이랑 싸퍼 하면서 팀원 쳐싸우는것만 보다가
이래 유저끼리 순수하게 노는걸 보면 마음이 훈훈해짐ㅎㅎ
간만에 진짜 순수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게임을 즐긴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았어
최근 본메는(근데 최근이라 해봤자 나는 본메 접은지 몇년은 되어서..)
스펙업 가능한 장비나 템 파는 코인샵 이벤트가
주력이잖아.. 근데 난 사실 그거 별로 재미 없었거든..
음.. 내가 캐릭터를 강하게 키우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게임 내 세상을 제약없이 돌아다닐 수 있게 하기 위함인데
요즘 본메는 스펙업 그 자체에 재미를 두고 게임하니깐..
결국 스킨만 바뀐 영양가 없는 재탕 컨텐츠만 줄줄 추가되는게
못견디겠고 시간아까워서 접은거같아
나는 메인스토리 없이 자유롭게 원하는대로 돌아다니는..
마을마다 독창적인 컨셉 분위기 퀘스트라인이 살아있는
디테일한 옛날메이플만의 낭만이 참 좋아서
메인스토리 무조건 따라가야하는 요즘메이플은
더욱 더 맞지 않는것같기도 하고
빠른 레벨업 높은 스공 이런거에
목메이지 않고 맘 가는대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음
그냥 공략대로 정석사냥터 따라가다가
하루종일 몹만 패는데 난 대체 뭘 하고 있는거지? 하고 접는 사람들
꽤 많을거같거든.. 쩔 같은것도 돈 개많이 드는데
그냥 다들 글케 하니까 자리사서 사냥하고 수요가 나니까
그걸로 해쳐먹는 넘들이 생기고..
그렇게 재미없게 빨리 성장해서 뭘 얻을 수 있는지 잘 모르겠어..
암튼 말이 너무 길었다! 그래서 요즘 하고싶은건
이렇게 소소하게 즐기는 사람들을 모아서
길드를 만들고 싶어졌어
트리 같은거 원래 파티맺구 다같이 들가서 꾸미는건데
혼자 하니까 쪼금 외롭달지.. 흑흑ㅠㅠ 친구를사궈야한다고요즘 길드홍보로 나도는 길드들은
전부 렙제 있고 공대 같은 분위기라 고민중..
이번편은 여기서 끝!
다음편은 다시 오르비스 퀘스트 연대기로 돌아오겠음!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