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랜일지 38

메이플랜드 플레이 일지

메랜일지 38

나룻 2025. 3. 10. 02:57

전편에서 불쌍한 오뚜기10번아재를 뒤로 하고 탑에서 걸어나온 나룻새키..
과연 지방본에선 어떤 일들이 나룻샠키를 기다리고 있을까..!

쓰벌.. 오자마자 조뺑이친다..
하필 제일 처음 마주치는게 마티안 촉수 모으기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전부 깨려면 촉수 1200개가 필요한 미친퀘스트임 으악!!

저녀석.. 결국 받아버리고 말았어..!
흥이다 지구 끝까지 미루고 존나나중에해야지~ ㅂㅂ

북치는 토끼 퀘 왜 안주나 했네ㅋㅋㅋㅋㅋ
오케이 접수 완료~ 좀따 모아다 드릴게

밖에서 퀘 주는 애들은 위에 둘이 끝이였어
안으로 들어와서 바로 장로스탄의 편지~~라고 쓰고 애물단지라고 읽기~~ 처리해버리기

하.. 뱃삯이 이만얼마 쳐나오는데 칠천원 얌마ㅡㅡ
10렙따리 뭣도 모르는 초보자들 데려다가 임금후려쳐먹네 십색

그리고 바로 볼록퍼스퀘 받아줬는데 완료표시가 바로 뜨는거임
대화퀘인가 싶었는데 음? 퀘 완료조건이 기타템 떨렁 한개.. 음.. 뭔가 이상함..

그래서 퀘스트창을 열어봤는데 캬~ 그렇다면..으로 시작하는 더 확실한 자료를 가져와라!! 라는 문구
진짜 낭만이다.. 이런 히든보상 옛날퀘 또 있나? 진짜 모험하는거 같아서 너무 두근두근

그리고 지방본 메소레인저들 만나는 퀘까지 받고 나와준덩ㅎ
설계도는 좀 더 기다려보셔

철이.. 어.. 원래 이렇게 생겼었나??
레드는 리더잖아 왜캐 머리가 고슴도치야?? ~~걍 맘에 안들어서 존나딴지걸고 꼽먹이는..~~

근데 이 담에 찍어뒀던 스샷이 어디갔는지 없음..
암튼 다음 메소레인저 친구를 만나러 갑시다

캬~ 역시 이런 파x레인저 깔 전대물은 특수의상 입어서 누군지 모를때가 젤 아름다움
이구역 블랙펜서 폼 ㅁㅊ다.. 와칸다포에버를 외치며 왹져를 잡아주자

아니 근데 동레벨대라 그런가? 마법공격 너무아파..
몸빵은 그래도 버틸만 했는데 이 삐슝빠슝은 진짜 포션을 물마시듯 마시게 함..

오.. 생각보다 보상이 괜춘함ㅎㅎㅎㅎ
역시 잊혀진 비브라눔 왕국의 재력은 다르군요

근데 저 철이 퀘 다음으로 이어지는게 이 퀘스트가 아닌가? 뭔가 어중간..하게 끝나버린..
일단 마을로 돌아가보자

마을 와서 원래 지방본에 오려던 목적인 클스마스 이벤트퀘를 수행해줌
사실 이 경쿠 아니였으면 지방본 안왔을거임..

하하하 이건뭐지? 암튼 감사요
아니 이거 진행이 어캐됐더라?? 스샷이 이거랑

이 눈뭉치 말곤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암튼 눈뭉치 넘 이쁘자너 돌려주기 싫잖어!!!!

난 착한아이라 내년 선물 받아야 하니까 특별히 양도함
눈송이 뺏겼다고 꺼이꺼이 울고싶다.. 7살때의 나는 실제로 그렇게 울었슴ㅋㅋ

그려그려 너가 고생이가 많다..
원래 대기하는게 젤 잼없고 힘든거임 알지알지

이후에 한번 더 말 걸어서 퀘스트 진행하고 뭐시기 티켓?을 받았슴
이거 내 기억엔 그건데.. 자유여행권.. 근데 어따쓰는진 기억이 가물가물..

이후로 퀘 더 받을것도 없구 ~~사실 마티안 촉수 모으기 싫어서 도피한거임~~
지방본퀘 더 뚫자니 동렙대 마공몹 사냥은 포션적자가 너무 심할거같아서 다시 루디브리엄으로 돌아옴..
돌아올땐 불쌍한 오뚜기 10 아재가 준 이동스크롤을 사용했읍니다 뿌뿌뿡~

돌아와서 아까 내려가면서 깨줬던 퀘스트 보상들 긁어먹는중
시작부터 포션이 낭낭허이~ 햐 달다~

이친구는 전부터 한번 잡은 이후에 한박자 늦게 또 잡으라고 부탁하드라..
보상이 괜춘하니까 참아주는거요 알겠소?

아 그 뽀사진 티켓 받은거 여행가이드가 퀘스트 이어주더라고
근데 오르비스까지 다시 가란다 하.. 여행가이드 아니랄까봐 이동의 스케일이 다름

뱃값.. 줄거야..? 나 상술에 휘말려들어서 지금 장사당하는거 아닌지...

트이터(구x)의 추억이 깃든 메추리알을 건내줬더니 번개귀고리를 받았소ㅋㅋㅋㅋㅋㅋ
이거 다른퀘 함서 받아가지고 30렙때 기똥차게 끼던건데 다시보니 너무 반갑더라구

인벤토리에 있던 쥐덪 30개였나 80개였나 10개였나 암튼 바로 완료했더니
주 스 팅!! 을 준다.. 이 투구는 얼굴을 왕대두로 만들어주는 개투박한 투구라서 엄청 싫어했슴
못생긴 전사룩의 근본이랄까..

아재요!!! 10번아재한테 도시락좀 재깍재깍 보내라 쫌
암튼 사진퀘스트(잼섯슴ㅋㅋㅋ) 완료해주고

제조법..을 받음.... 나는 역시 폴암원툴이기 때문에 폴암을..

예압~ 가는길에 라이넬 아재한테 이거 좀 써서 도끼폴암 만들어달라고 해야지
벌써 기대에 가득찼슴 간지나는 도 끼 폴 암 겟. 할 생각에ㅋㅋㅋ

시계추~~인벤토리 차지해서 너무 짱났음~~ 완료하려고 괘종시계 열심히 찾아왔다
왜캐 깊게 짱박혀있는거야 찾는데 이곳저곳 다 돌았네ㅡㅡ

말 하다가 실시간으로 고장남ㅋㅋㅋㅋㅋㅋ
너 나 아니였음 어칼라그랬냐 으휴~~

바로 겟또~ 선물상자 드랍된게 넘 귀엽게 놓여있어서 또 기분좋아짐..
루디브리엄은 어린아이의 동심을 위한 마을이니까 나도 어린이의 갬성으로 돌아갈거야

금색 태엽 늠 이쁘다.. 기둥에 홈 파여있는 디테일봐 넘조아

웃샤~ 웃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왜캐 기엽지 너무맘에드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엄청 귀찮았다고 시계추 찾는것부터 괘종시계도 졸라멀고 태엽도 챙겨줬단말이야 이몸이

아니... 별거 아니라고 해서 기대 안했는데 뭐임????????
갑자기 등장한 선택형 60% 주문서의 향연에 나룻새키는 그만 기절하고 말았읍니다 아아....

비싼 줌서 골라서 팔고 그걸로 폴암줌서 더 많이 사기..를 했어야 했는데
너무 당황스럽고 기뻤던 나룻새키는 걍 폴암원툴!을 외치며 폴암주문서를 땡겨오는 빡추짓을 하고 말았다..

와.. 보상 확실하게 챙겨주고 인사까지 정중하게.. 너가 최고다 짱드셈
그럼그럼~~ 또 필요하면 언제든지 불러주렴!!!!!!!!!! 아니 ㅈ ㅔ발 한번만 더 불러주세요 한번만 더...

대화 끝나고 아쉬워서 말 한번 더 걸었는데 헉.. 나를 기억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이런 연출에 약하다.... 이게 바로 모험가의 뿌듯함이랄까..
이 세상에 나라는 존재를 남겨야돼 ㅈㄴ 호랑이 가죽남기듯이

대령님이 부탁한 북치는토끼 잡으러 가는길에 북치는토끼퀘 2를 발견..!

100개.. 좀 빡셀거같지만 일단 오케이~ 백개까진 그럭저럭 가능하다고 생각했슴

내가 좋아하는 사탕기계는 여전히 그 자리에 귀엽게 서있슴
어릴때 마트 가면 엄청 크고 화려한 풍선검 기계가 있었는데 볼때마다 생각나

500원짜리 하나 넣으면 동그란 풍선검 하나가 기계 안에 들어있는 해랑 달 장식 조명 같은걸 따라서
길을 타고 쭉~ 내려오는데 그게 무척 볼거리였어 스팀펑크 느낌도 나구..
그 기계가 중학생때까진가.. 마트에 가면 항상 있었슴..
너무 익숙하게 보였어서 영원히 그 자리에 있을줄 알았는데 어느순간 없더라..
이젠 그 띵동땡동 브금도 기억이 안나 무슨 느낌이였다는것만 알구..

메이플도 메랜 아니였으면 다시 못했을거같아서 뭔가..
영원할것 같았던 것들은 한순간에 추억이 되어버리는듭.. 정신차리고보면 지나가있어